자격증/컴퓨터활용능력 1급

컴활 1급 실기 합격률 8.8%, 2급보다 어려운 이유

공감(공부하는감자) 2026. 7. 2. 15:18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감자입니다 🥔

컴활 1급 실기를 준비하기 전에 합격률부터 보고 가셔야 합니다. 2024년 개편 직후 실기 합격률이 6.9%까지 떨어졌고, 2025년에도 8.8% 수준에 머물렀어요.

같은 컴활이어도 2급 실기 합격률이 40%대인 것과 비교하면 체감 난이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숫자로 보는 추락

연도별 실기 합격률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연도 실기 합격률
2020 15.0%
2021 13.0%
2022 12.0%
2023 15.5% (개편 전 마지막)
2024 6.9% (개편 후 역대 최저)
2025 8.8%

2023년 15.5%에서 2024년 6.9%로, 한 해 만에 반 토막이 났습니다. 2025년에 조금 올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예요.

실기 응시자 수가 2021년 약 48만 명에서 2025년 약 18만 명으로 60% 줄었습니다. "이 합격률이면 안 볼래" 하고 이탈한 거죠.

2024 개편이 바꾼 것

뭐가 달라졌길래 이렇게 떨어졌을까요. 개편 전후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항목 개편 전 개편 후
엑셀 함수 SUM, IF 수준 배열 수식, INDEX+MATCH 복합
VBA/매크로 거의 안 나옴 정기적으로 출제
Access 단순 조작 쿼리 작성 + 매크로 연결
작업량 90분이면 여유 90분이 빠듯

가장 큰 변화는 VBA의 등장입니다. 엑셀만 쓰던 사람에게 코드를 읽고 쓰라고 요구하기 시작한 거예요.

여기에 합격 기준이 70점이라는 점이 결정타입니다. 필기처럼 60점이 아니라 70점이라 실수 허용 폭이 좁고, 객관식이 아니니 찍기도 불가능하죠.

필기는 기출 반복으로 뚫리지만 실기는 손이 기억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그래도 뚫는 사람들의 공통점

엑셀(45분)에서 점수를 뽑습니다. 배점의 절반이라 여기서 무너지면 끝이에요.

  • VLOOKUP, INDEX+MATCH — 거의 매회 출제
  • SUMPRODUCT·COUNTIFS 같은 복합 조건 집계
  • 배열 수식(Ctrl+Shift+Enter), 피벗 테이블
  • VBA 기초 — 변수 선언·For문·If문

여기까지가 필수 라인입니다.

Access(45분)는 직접 만져본 시간이 전부입니다. 평소 Access를 써본 사람이 거의 없어서 다들 여기서 무너져요.

테이블 만들기와 관계 설정, 선택 쿼리·매개변수 쿼리, 폼/보고서 컨트롤 속성, 매크로 연결까지는 최소한으로 잡아야 합니다.

교재만 읽으면 시험장에서 손이 안 움직여요. 설치하고 직접 클릭해보는 것 외에 왕도가 없습니다.

현실적인 준비 기준은 이렇습니다.

  • 최소 3~4주, 실습 위주
  • 엑셀 + Access 설치된 PC에서 매일 1시간 이상
  • 필기 합격 즉시 실기 시작 — 미루면 감을 잃어요

필기에서 시간을 아껴야 실기에 쏟습니다

이 살벌한 실기 합격률에는 역설적인 시사점이 하나 있어요. 필기에서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는 것.

필기는 유형이 반복되는 시험이라 기출 회독이 가장 효율적이고, 저는 필기를 기출 위주로 빠르게 정리하고 남은 기간을 전부 실기 실습에 부었습니다.

필기에 한 달 쓰고 실기에 일주일 쓰는 배분이 제일 위험해요.

6.9%라는 숫자에 쫄 필요는 없습니다. 준비 안 된 응시자가 분모를 키운 숫자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벼락치기가 통하는 시험은 더 이상 아니라는 것, 그것만은 확실합니다.